경찰이 수풀을 뒤지더니 밀봉된 필로폰 50g을 확보합니다.
미리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는 이른바 '던지기' 수법으로 유통된 마약입니다.
차량 안에서도 필로폰이 발견됐는데, 대전, 대구, 부산 등 전국 각지로 배달될 마약입니다.
"서울 5 부산 14 창원 14 울산. 봉지 이건 뭐에요? (필로폰) 필로폰."
경찰은 이런 식으로 마약을 유통해온 18명을 붙잡았습니다.
대부분 20에서 30대인데, 10대도 1명이 끼어있었습니다.
운반책의 집에서도 필로폰과 합성 대마, 엑스터시 등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.
운반책에게서 압수한 마약만 2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.
이들은 한 주에 4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[김대규 /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: 이번에 검거된 운반책들에 의하면 하루에 많게는 70개에서 80개 정도를 운반하고 있다고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.]
마약 유통 조직은 마치 일반 회사처럼 운영했는데, 수습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성과급제를 운용하기도 했습니다.
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받아 놓기도 했습니다.
[김대규 /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: 먼저 요구하는 게 신분증이라든지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했습니다. 운반책들이 경찰 기관에 신고한다든지….]
경찰은 운반책에게 마약을 구매한 82명도 검거하고 마약 조직을 운영한 해외 총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.
YTN 박종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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